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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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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싸이월드와 같은 SNS이다.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나의 관계를 온라인 즉 사이버 세상으로 옮겨가 보다 편리하게 관리하는 서비스가 사회관계망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이다. 이 페이스북이 미디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싸이월드는 해내지 못한 이 변화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완전히 바꿔내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미디어 방식은 단선적이었다. 누군가가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면 대중들은 그 뉴스를 소비했다. 미디어에게는 일종의 권력이 부여됐고 이 권력은 소수에게 집중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가 접하는 뉴스가 사실인지, 중립적인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 작은 미디어의 등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 ..
페이스북과 언론 조선일보를 언론사가 아닌 하나의 비즈니스로 바라본다면 과거 100년간 조선일보가 축적해 온 것은 무엇일까? 하나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전파력(신문 판매부수)의 확보이고 또 하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기사, 사설)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조선일보가 하는 이야기는 신뢰할만하다라는 이미지를 주는 브랜드일 듯 하다. 그 축적된 힘이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미디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사라져가고 있다. 즉 언론이 몰락해가고 있다. 물론 전통적인 언론이 힘을 잃어가기 시작한 것은 TV가 나오고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였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이라는 미디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그 속도는 빨라졌고 그 운명도 분명해졌다. 문제는 그 몰락이 만들어내는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