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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생각법

뉴욕 차량공유 시장이 한계에 도달했다.

2019년 10월 뉴욕 택시/리무진 협회( New York City Taxi & Limousine Commission )의 발표에 따르면 택시시장의 성장이 정체에 빠진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10월 대비 전체 차량이동 시장의  매출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장은 택시와 우버와 같은 차량호출 서비스를 합한 시장을 의미합니다. 택시는 지난해의 10% 감소에 이어 올해는 19% 수준 감소를 보였고  차량호출 서비스는 작년의 38%라는 고성장에 비해 0%라는 성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은 리프트의 가장 큰 시장이고 우버의 미국 내 5대 시장중의 하나입니다. 미국에서 전형적인 택시도시인 뉴욕에서의 시장의 정체는 우버와 리프트의 미국시장이 어느정도 성숙지점에 다달았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이미 택시라는 기존 시장을 잠식하면서 규모의 성장을 해온 차량공유 플랫폼들이기에 추가적인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될때 우버나 리프트의 수익개선 가능성이 커보이지 않다는 가설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뉴욕시 하루평균 이동횟수, FHV: For Hire Viheicle 

 

 서울시의 택시 탑승횟수를 대략 200만회로 봤을때 서울이 뉴욕의 두 배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테이블을 보면 엘로우 택시만이 존재하던 2014년 대비 2019년은 전체 시장에서 2배정도의 성장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평균 탑승횟수가 45만 수준에서 91만까지 성장했으니 말입니다. 이는 명확히 차량공유 플랫폼이 만들어 낸 경제적 효과라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만큼 차량의 운행이나 차량의 구입도 줄었으리라 예상됩니다. 물론 종합적으로 대중교통의 활용도는 떨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편리한 택시와 같은 이동수단이 저렴하게 제공되었기에 가능했던 시장의 성장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