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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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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비즈니스라 부르자 구독이라는 개념이 약간 인기를 끌자 경제 시리즈가 나왔다. 이제는 소유 경제에서 공유경제를 거쳐 구독 경제의 시대가 왔다는 방식으로 말이다. 소유, 공유라는 단어가 나름의 맥락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소유/공유와 구독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인데 우리 언론의 말 만들기 능력은 역시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유튜브를 찾아봐도 소유/공유/구독의 패러다임은 여전히 유행이다. 이 경제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재미는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구독이라는 단어에 경제를 붙이는 것은 매우 옳지 않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 경제 규모는 지난 2000년 2,150억 달러에서 2015년 4,200억 달러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 5,300억 달러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먼..
구독이야기1 ... 고객과 영원한 관계 맺기 이승훈의 구독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디지털투데이에 연재를 시작합니다.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885&fbclid=IwAR3-oHwqTRSlE6eNvM7dRy-yU1M7kUYxpYVBudswM6ZNpcKKsqDjr4smc9M 신문이나 잡지에 붙던 ‘구독’이라는 말이 ‘구독경제’란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구독경제란 단어를 만들어 낸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넷플릭스다. 한달에 만 원 정도의 돈을 내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영상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어떤 이유로 구독경제의 모범이 되었을까? 넷플릭스는 나의 영상습관을 분석, 내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추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개개의 콘텐츠를 구매하던 시절보다 콘..
렌탈은 구독과 어떻게 다른가? 구독과 렌탈은 어떻게 구분될까? 구독이란 주제를 고민하다보면 자주 렌탈이라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모델과 부딪히게 된다. 웅진코웨이가 그렇고 현대 캐피탈이 그렇다. 구독에 대해 한발 더 나가기 전에 구독이라는 관점에서 렌탈을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좋을지 정리해 보자. 구독을 일단 서비스 구독, 멤버십 구독, 그리고 상품 구독으로 나눈다면 렌탈은 상품구독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대상을 실물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구독과 렌탈은 거의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렌탈대비 구독이 가진 가장 큰 차이점인 “자유로운 해지 혹은 이탈”이라는 특징이 그 둘을 구분해준다. 거기에 제조업이라는 렌탈 혹은 상품구독의 주체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새로운 유통 채널이라는 맥락에서 금융할부라는 새로운 사업형태..
구독 서비스란 무엇인가? 구독경제가 유행이다. 우리는 과거에 구독이라는 단어를 흔하게 사용했었다. 바로 신문과 잡지를 구독했었다. 구독이라는 개념은 이런 이유로 우리에게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그런 구독의 개념이 이제는 변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매일, 매주, 매월 특정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구독의 개념이었는데 이제는 일정기간에 일정액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그 대표주자이고 멜론은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었다. 그 변화의 이유는 모르겠지만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타다”가 구독형 서비스(TADA PASS)를 내놓은 것만 보아도 구독이 일종의 유행인 것은 분명하다. CD나 DVD형태로 판매되던 음악과 영화는 멜론과 넷플릭스와 같은 형태로 변화되어 이제는 한달에 일정액만..
구독경제와 렌탈 최근"플랫폼의 미래, 서브스크립션"을 읽고 문득 구독 경제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약간의 공부를 위해 추천을 받아서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을 읽어보았다. 약간 이른 감은 있지만 이 두 권에 대한 독서를 바탕으로 구독 경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아직 충분한 체계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이해하지 못하면 실행하지 못한다는 철학에 근거하여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볼 생각이다. 먼저 이 책의 영어제목은 “Subscribed”이고 역시 한글로 번역하면 “구독되다” 뭐 이 정도로 번역될 수 있다. Subscribe라는 동사를 처음 접한 것은 1992년 이동전화 사업 관련 일을 하면서 외국인 컨설턴트로부터 Subscriber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인 것 같다. 물론 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