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5)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버의 슈퍼펌프드, 북리뷰 플랫폼 강의를 하면서 우버는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였다. 슈퍼펌프드를 읽으면서 그 흥미의 강도는 더해졌고 앞으로 우버만 가지고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몇 가지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우버는 공유경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이 책에서는 공유경제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우버의 창업자 트레비스 캘러닉의 머릿속에는 공유라는 선한 사상은 한 단 한 줄도 없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혁신이라는 실리콘 밸리 기업에게는 얼마든지 쉽게 붙일 수 있는 단어도 "욕망"이라는 단어로 인해 찾아보기 힘든 것이 우버의 실체라는 평가이다. 우버는 지난 대선에 붙여진 주민발의법안 Pros22를 통과시키면서 이제 900억 불의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9년 5월 .. 아마존 3사분기 실적 발표 뒤늦었지만 아마존의 3사분기 실적발표를 정리해 봅니다. 숫자상으로 보면 모든 그래프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보도자료를 정리해보면 영업상 현금흐름은 553억불로 작년동기 대비 56% 성장했습니다. 플랫폼을 볼때 가장 먼저 봐야하는 수치가 영업현금이니 전년 대비 56%의 성장이면 어마어마 한 성장입니다. 여전히 고속성장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순현금흐름도 179억불로 계속해서 현금이 쌓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작년 동기의 순현금흐름이 105억불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현금이 견조하게 쌓이고 있어 보입니다.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역시 37% 성장한 961억불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62억불로 작년 동기 32억불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63억불로 작년실적인 21억불보다 성장.. 플랫폼 노동 플랫폼 노동이 자주 언급되기 시작했다.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라이더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쿠팡 물류센터 직원의 코로나 감염과 그에 대한 쿠팡의 미온적인 대처를 두고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플랫폼 노동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한국에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논의는 플랫폼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는가에서 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플랫폼 노동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즉 문제를 탓하기에 앞서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플랫폼 노동이 무엇인지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 각주: 우버 기사의 소득에 관련된 모든 통계지표는 미국의 주별로 시별로 다르다. 심지어 택시기사의 소득, 최저임금, 가구별 .. 우버는 택시회사로 전락하는가? 2020년 8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Superior Court)는 우버와 리프트가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단순한 운송사업자이며 따라서 새로운 노동법(Assembly Bill 5)에 맞게 모든 기사를 종업원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우버와 리프트는 즉시 항소를 결정했지만 만약 항소에서도 동일한 판결이 나온다면 우버와 리프트는 법적으로 더 이상 “플랫폼 기업”이 아닌 것이다. 우버와 리프트는 항소와 더불어 Ballot measure라는 일종의 입법수단을 활용하여 11월3일에 벌어지는 주지사 선거에 새 노동법(AB5)에서 우버기사와 같은 플랫폼 노동자를 제외하는 입법을 통과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즉 기존 법안의 수정하는 법안을 상정해서 캘리포니아 유권자의 반이상이 동의하면 우버와.. 구독 비즈니스라 부르자 구독이라는 개념이 약간 인기를 끌자 경제 시리즈가 나왔다. 이제는 소유 경제에서 공유경제를 거쳐 구독 경제의 시대가 왔다는 방식으로 말이다. 소유, 공유라는 단어가 나름의 맥락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소유/공유와 구독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인데 우리 언론의 말 만들기 능력은 역시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유튜브를 찾아봐도 소유/공유/구독의 패러다임은 여전히 유행이다. 이 경제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재미는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구독이라는 단어에 경제를 붙이는 것은 매우 옳지 않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 경제 규모는 지난 2000년 2,150억 달러에서 2015년 4,200억 달러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 5,300억 달러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먼.. 민주주의 더하기 자본주의 11월3일의 승자는 바이든만이 아니었다. 이 날 우버도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물론 경쟁자이자 동료였던 리프트와 함께 말이다.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다. 비록 한동안 트럼프라는 이상한 지도자의 출현이 이 민주주의라는 4글자가 미국에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미국은 민주주의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상징성을 갖는 국가이다. 여기에 미국은 자본주의라는 또 하나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와 함께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우버는 이번 11월3일 선거에서 우버와 리프트를 새로운 노동법(AB5)의 예외 대상으로 인정하는 법안(Propositon 22)을 상정했고 58%의 지지로 이 법안은 통과되었다. 새로운 노동법은 우버의 기사를 계약직 노동자가 아닌 정규.. 바이두,인공지능에 도전하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중국의 인공지능:안면인식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전 1 2 3 4 5 다음